반응형
눈을 치켜뜨고 깜빡이는 습관, 단순히 피곤해서 그런 걸까요? 중학생에게 자주 나타나는 틱 증상을 어떻게 이해하고, 약물 없이도 도울 수 있는지 심리치료 관점에서 풀어드립니다.
처음엔 그냥 피곤한 줄 알았어요
눈을 자주 깜빡이는 아이를 보며
"잠이 부족한가?"라고만 생각했습니다.
하지만 행동이 잦아지고, 치켜뜨는 모습까지 더해지면서
주변 시선을 의식하게 됐고
아이도 학교에 가기 싫어한다고 말하기 시작했죠.
틱장애, 약물 없이도 치료될 수 있습니다
소아정신과에서 '틱장애'라는 진단을 받는 순간,
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약물 치료입니다.
하지만 약이 전부는 아닙니다.
심리치료만으로도 눈에 띄게 좋아지는 사례가 많습니다.
심리치료가 왜 중요한가요?
틱장애는 심리적 자극이나 스트레스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.
따라서 뇌의 흥분 상태를 조절하는 치료가 효과적입니다.
특히 다음과 같은 치료법이 많이 사용됩니다.
대표적인 심리치료 방법들
- 습관반전훈련(HRT)
→ 틱이 나오기 전 느낌을 인식하고, 이를 대체할 행동을 익힙니다. - 인지행동치료(CBT)
→ 불안과 긴장을 완화하고 감정조절을 돕습니다. - 감각통합치료
→ 감각 자극에 과민한 아이에게 자극 적응 훈련을 제공합니다. - 놀이·미술·음악치료
→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을 자연스럽게 풀어낼 수 있도록 돕습니다.
부모가 먼저 할 수 있는 3가지 실천법
- 틱을 지적하지 마세요
"왜 그래?"는 오히려 증상을 자극합니다. - 일상 루틴을 안정적으로 유지하세요
일정한 수면, 규칙적인 식사는 뇌 자극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. - 불안을 드러낼 기회를 주세요
틱은 감정의 표현일 수 있습니다. 아이가 속마음을 꺼낼 수 있는 대화를 시도해 보세요.
아이의 틱장애, 부모가 자주 오해하는 3가지
- ❌ 일부러 그러는 거 아니야?
→ 무의식적인 신경계 반응입니다. - ❌ 혼내면 고칠 수 있을 거야.
→ 오히려 악화됩니다. - ❌ 나중에 다 괜찮아져.
→ 자연 호전되기도 하지만 조기 개입이 훨씬 효과적입니다.
틱장애 심리치료 관련 많이 하는 질문들
반응형
틱장애는 완전히 나을 수 있나요?
→ 조기에 치료하면 상당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.
약 없이도 좋아질 수 있나요?
→ 네. 꾸준한 심리치료로 증상이 줄어든 사례가 많습니다.
치료는 얼마나 오래 받아야 하나요?
→ 아이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~6개월 이상 꾸준히 진행합니다.
부모도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?
→ 부모의 반응이 중요하므로 가족 상담이 함께 이루어지면 더 좋습니다.
심리치료만으로 효과가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?
→ 필요시 약물치료를 병행하되, 먼저 심리치료로 충분히 시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.
아이의 틱장애, 더는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
틱장애는 일시적인 습관이 아닙니다.
스트레스와 감정이 만든 신체의 반응입니다.
심리치료와 환경 조절만으로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.
무엇보다 중요한 건,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입니다.
반응형
'*건강 지식* > 신경과·정신건강의학과' 카테고리의 다른 글
기상 후 두통 계속될 때 꼭 확인해야 할 수면장애 신호 (0) | 2025.05.13 |
---|---|
수면부족 해결을 위한 멜라토닌 글루타치온 활용법 (0) | 2025.05.08 |
양악 수술 후 하치조신경 손상, 감각 돌아올까? (0) | 2025.05.05 |
신체 접촉이 불쾌한 이유와 감각 민감성 대처법 (0) | 2025.05.03 |
자다 거실에 나와 있었다면 몽유병일 가능성 큽니다 (0) | 2025.04.30 |